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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수요일 느즈막한 저녁때쯤 반가운 명륜진사 갈비점이 우리동네에 생겨서 반가운 마음으로
밤 8시쯤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나랑 남편이랑 중학생 딸이랑...
내돈내산이니 무작정 맛있다가 아닌 솔직하게 평 말씀드릴께요
대로변에 크게 명륜진사 갈비 점이 들어왔길래 넘 반가왔어요. 예전에 양념 돼지 갈비를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게 먹은 추억이 있어서 늦게 학원 다녀온 딸아이 데리고 남편이랑 셋이서 손 잡구 갔어여. ㅎ ㅎ
일단 원산지를 보시면 돼지껍데기만 국내산이고 나머지는 갈비 목살 목전지 등갈비 등 다아 수입산이더라고요. 그래도 맛있으면 되어용~ 괜찮아용~ 혼자말 되뇌이며 열심히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했어요.
밥통이 3개 있던데 흰쌀밥 잡곡밥 찰밥이 있구요, 그리고 떡볶이 잡채 모듬튀김 (김말이, 고구마, 감자튀김) 그리고 모닝빵, 청푸묵 무침 등이 있었어요. 그런데 늦게가서 그런지 드문 드문 음식이 많이 비어있더라구요... ㅠㅠㅠㅠ 그래도 고기만 맛있으면 되어용 하구 고기를 가져왔어요
딸아이는 고기집에 분식이 있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대요. 오자마자 떡볶기와 김말이 가져오는데 두번째 갔을때는 많이 비어있더래요. ㅠㅠㅠ 이 엄마가 게을러서 늦게 간게 죄다 .... ㅠㅠㅠ 했어요
보이시나요? 다 휑하고 드문 드문 비운 고기자리.....ㅠㅠㅠ
고기는 양념 돼지갈비, 돼지 껍데기, 숯불 닭갈비, 통삼겹살, 등갈비 등 있다는데
우리는 양념 돼지갈비가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저녁 8시타임이 넘으니 채워 놓지를 않았더라구요...
손님도 몇 팀 없길래 우리위해 다시 달라 말하기 뻘줌해서 있는거 가져다가 먹었어요...
명륜 진사 갈비가 무한 리필로 변하면서 1인당 18,900원이었습니다. 맥주병은 5000원이었구요...
선반에 있는 돼지 목살과 삼겹살을 가져와서 구워봤어요. 색깔은 얼마나 영롱한지!!
너어무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촉촉한 육즙이랑 담백하고 고소한 질 좋은 고기맛을
기대했는데... 흑 흑 눔물 뚝 뚝 ㅠㅠㅠㅠ
기대를 잔뜩하고 고기를 먹던 남편과 저는 서로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고기의 색감은 너무 좋은데 맛이
우리가 기대했던 맛이 아니었어요. 약간 즙이 많이 빠진... 맹맹하면서 조금은 고기의 누린내맛이... ㅠ
다른 고기를 가져와 열심히 구워봐도 역시나... 다아 즙이 빠진 고기였어요...
다른 블로그 글 보면은 돈이 아깝지 않은 너무 너무 맛나는 고기라고 해서 기대를 잔뜩!! 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었지요...
밥과 김치를 가져다가 먹으면서 (맥주도 같이 마심) 생각해보니 ....
싱싱한 고기도 많았겠지만 몇 몇 어떤것은 하루종일 진열만 되어있고 남겨지면 다시 냉동고에 가고
이렇게 반복이 되니 육즙이 쫘악 빠진 고기가 된 것 같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일찍 가시면 좋으고기 드실 수도 있으니 저희처럼 늦게가서 마음졸이고 고기도 맛나게
못 드시고 그러지 마세요... 우리는 돈이 아까웠지만늦게 가서 그러려니 ...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엔 별로 였지만 다음에는 싱싱하고 질 좋은 고기 자알 먹고 왔다고 다시 포스팅 할께요.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할께요. 그래도 우리딸은 떡볶이가 넘 맛있었다고 만족한다 하네요. ㅎㅎ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여러분들 항상 G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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